이번 주만 최대 21만 명의 수험생이 전국 각 대학에서 논술과 면접을 치릅니다.
다음 주부터는 수도권도 초·중·고 전면 등교가 시작합니다.
향후 3주가 방역에 최대 고비입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0일) 오전 서울의 한 대학교,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교문 밖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코로나19 속에서 2022학년도 대입 논술 고사를 치른 수험생들입니다.
▶ 인터뷰 : 정재욱 / 수험생
- "일단 아직 시험 좀 남아서…그래도 하나 끝내서 후련하긴 하고. 시험은 좀 어려웠던 것 같아요."
한 대학에만 만 명이 넘는 수험생이 몰리면서 대학들은 학부모의 교내 출입을 통제하는 등 방역에 고삐를 조였습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수험생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발열 체크를 모두 거쳐야 시험을 치를 수 있는데, 확진자의 경우 사실상 시험 응시가 어렵습니다."
단, 자가격리자나 유증상자의 경우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주말에 대학별고사를 위해 전국 각지의 고사장으로 이동하는 수험생만 최대 21만 명에,
다음 주말까지 합하면 최대 43만 명의 수험생이 이동할 것으로 방역 당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수험생 대이동에 더해 내일부터는 수도권 초·중·고교에서도 전면등교가 시작됩니다.
관련 지침이 신설되면서 가족 중 확진자가 있어도 본인이 접종을 완료했고 증상이 없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다면 등교할 수 있게 됩니다.
당국은 부스터샷 접종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다음 주부터 향후 3주를 이번 방역의 최대 고비로 보고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