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 새로운물결 대선 예비후보
새로운물결 창당준비위원장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전 아주대학교 총장
전 국무조정실장
■ 프로그램: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1년 11월 19일 (금) 오후 6시
■ 진 행 : 백운기 앵커
■ 출연자 : 김동연 / 새로운물결 대선 예비후보
**기사 인용 시 'MBN 뉴스와이드'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앵커: 오늘 뉴스와이드 먼저 대선후보 한 분 만나보겠습니다. 거대 양당 기득권 체제의 정치 구조를 바꿔야 한다면서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 대선에 뛰어든 분입니다. 새로운물결 대선 예비후보 김동연 전 부총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동연: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세요. 바쁘시죠? 당을 만들어야 하지 않습니까?
김동연: 그렇습니다.
앵커: 지난번에 창당 발표대회는 하셨고.
김동연: 네, 했습니다.
앵커: 이제 어떤 절차가 남았나요?
김동연: 이제 광역지구당을 만들고 당원을 모집하는 오프라인 절차가 있어서 그 절차를 이번 주말부터 해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끝내려고 합니다.
앵커: 그러면 새로운물결당입니까?
김동연: 그렇습니다.
앵커: 새로운물결 이름이 참 마음에 듭니다.
김동연: 고맙습니다.
앵커: 새로운물결이라서 오늘 인터뷰를 좀 새롭게 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이렇게 패널들 다섯 분 나오셨는데 인사하십시오.
다 함께: 안녕하세요?
김동연: 반갑습니다.
앵커: 그래서 오늘은 인터뷰를 김동연 후보 토론회로 한번 해 보겠습니다.
김동연: 저를 집중 공격하시는 걸로 하시려고요?
앵커: 제가 간단하게 한두 가지 질문을 드리고 우리 패널들께 질문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거기에 답변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김동연: 알겠습니다.
앵커: 먼저 김동연 부총리, 대통령이 꼭 정치인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정치인은 아니셨잖아요?
김동연: 그렇습니다.
앵커: 행정가라고는 할 수 있는데.
김동연: 행정가. 관료죠.
앵커: 왜 대통령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셨습니까?
김동연: 나라가 이대로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산 선생이 그 당시 조선에 대해서 지금 조선은 털끝 하나 잘못되지 않은 게 없다. 이것을 고치지 않으면, 개혁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할 것이다라고 말씀을 하시고 70년대 조선이 망했습니다. 지금의 이 대선판, 대선 정국 이대로 가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두울 것이라고 하는 절실한 마음, 절박한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앵커: 그런 걱정 하는 분들이 많이 있죠. 다산 선생 이야기를 자주 하시는데 개인적으로 존경하십니까?
김동연: 네, 존경합니다.
앵커: 지난번에 강진도 다녀오셨던데.
김동연: 2주 전에 다녀왔었고 또 1년 전 같은 시기에도 가서 다산 초단 강진의 다산 선생의 첫 유배지 하셨던 사의제 이번에 백년사길 쭉 다니면서 다산 선생의 가르침을 되새겨봤습니다.
앵커: 그러셨군요. 지금 나라가 이렇게 매우 위험하고 어렵다 그런 생각을 하셨는데 한 가지 더 나아가서 지금 대선 구도를 쭉 들여다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김동연: 답답하죠. 지금 대선정국은 5년마다 대한민국의 문제가 무엇이고 그래서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야 되고 어떤 정책 콘텐츠로 이걸 이끌고 나가야 하는 비전과 정책이 나오면서 국민들에게 제시하고 평가받아야 되는데 지금은 뭐라고 할까요. 네거티브, 막말 또 남 흠집내기, 과거 가지고 싸우기 이런 식으로 되고 있어서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금할 수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패널들께서 준비한 질문을 한번 들어볼 텐데요. 다섯 분이나 되니까 질문 시간은 30초 정도로 해 주시고 답변은 1분 30초 정도로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김동연: 알겠습니다.
앵커: 신경민 의원.
패널: 제가 먼저. 오랜만에 뵙습니다.
김동연: 네, 오랜만입니다.
패널: 지금 정치를 하시겠다고 했는데 사실은 국민들이 김동연 전 부총리 그리고 후보에 대한 생각은 경제입니다. 경제로 평생을 살아오셨고 그런데 지금 최근에 재미있는 말씀을 하셨어요. 여야의 후보들을 놓고. 경제 정책이 매우 미숙하다. 구상 유치같은 표현을 하신건데 그러면 김동연의 경제 브랜드는 뭡니까? 뭘 가지고 경제를 일으키시겠습니까?
김동연: 우선 기존의 공약에 대한 이야기를 다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윤석열 후보는 평가할 만한 공약은 없는것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부 주도의 성장을 1번으로 내세우셨어요. 같이 놓고 보면 첫째로는 철학이 부재하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로는 경제 모르신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나는데 첫 번째는 단기 땜빵형 정책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돈풀기 또 구조 개혁 없이 그때그때 하는 이런 정책이 나오겠죠. 두 번째로는 경제에 정치 이념이 들어가는 모습이 나옵니다. 부동산 대책, 최저 임금의 급격한 인상 그런 걸 하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이런 식의 문제가 나오죠. 저는 이런 것들 철학과 또 경제 원리를 살려서 저는 삼위일체를 주장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기업 활동의 자유화. 두 번째로는 사회 안전망의 확실한 확충, 세 번째는 노동 유연성의 제고 이 가지 틀을 가지고 경제 정책을 만들겠습니다.
앵커: 질문 하고 싶은 게 많으시겠지만 오늘은 이 정도 하시죠. 정태근 의원 질문해 주시죠.
패널: 신경민 의원 질문에 이어가지고 지금 이제 이 정부 들어서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인해서 자산 양극화가 심해졌는데 거기에 더해서 이제 코로나 팬데믹이 한 2년 가까이 오니까 소득의 양극화도 굉장히 심하졌거든요. 이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정책이 뭐고 제 입장에서 봤을 때는 역시 고용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 정부가 일자리 정부라고 해 놓고 일자리에 실패했잖아요. 그래서 우리 김동연 후보님이 보시기에 아, 그러면 가장 효율적이고 확실한 일자리 확장 정책은 뭐냐. 이 문제에 대해서 좀 해 주십시오.
김동연: 두 가지 질문을 정 의원님이 주셨습니다. 첫 번째에 대한 답을 드리자면 지금 소득 양극화, 격차 양극화 또 자산 양극화, 교육 격차가 심각하거든요. 이제는 성장과 분배 이런 도식이 아니고 이런 격차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성장이 되지 않는 사회가 지속 가능하지 정신을 가지고 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 공화국으로 만들자는 이야기를 했고 더 많은 기회, 경제 역동성 이야기입니다. 더 나은 기회 이것은 아까 말씀드린 양극화 해소와 격차 해소가 되겠고 더 나은 기회 이것은 사회 안전망과 혁신 안전망. 그래서 저는 기회의 문제를 풀고 싶습니다. 일자리 문제는 의원님 말씀주신 것처럼 이번 정부가 일자리를 만드는 정부를 했어요. 저는 일자리가 아닌 일거리를 만드는 그런 정책을 펴고 싶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것을 위한 방법은 스타트업 천국입니다. 저는 백만 혁신 인력에서 십만의 스타트업이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지금 스타트업이 3만 2천 개 있는데 일자리가 72만 개 있습니다. 10만 개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면 200만 개의 일자리가 나옵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이 문제의 단초를 차근차근 풀어나가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상일 의원 질문해 주시죠.
패널: 저는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지금 제3지대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지만 안철수 후보의 경우는 확실한 범야권 후보로 이렇게 국민들께 각인이 되고 있는데 우리 김동연 전 부총리님께 양자 택일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범여권 후보입니까? 범야권 후보입니까?
김동연: 뭔지 모를 점심에 제가 중국집 가서 식사했는데 마치 짜장면이나 짬뽕 중에 골라야 하는 것 같아요. 취지는 충분히 알고 이해합니다마는 저는 지금 정치 시장에서 정치 상품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소비자는 유권자들이죠. 왜 우리 정치 소비자들은 짬뽕 중에 택일을 해야 되겠습니까? 저는 지금의 짜장면과 짬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진정한 진보, 진정한 보수의 가치에 대한 게 돼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그걸 뛰어 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보고 범야냐 범여냐 물으신다면 저는 둘 다 아니고 지금의 이 틀을 뛰어넘는 그런 데서 이걸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그동안에 거대 양당의 수많은 제의도 거절했던 이유고 힘들지만 이 길을 택하면서 뚜벅뚜벅 끝까지 가겠다는 이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패널: 제가 짧게 양자택일 하나만 더 말씀을 드리면 그러면 민주당 정권이 교체되기를 원하십니까? 민주당 정권이 유지되기를 원하십니까?
김동연: 민주당 정권 교체 되어야죠. 그렇다고 국민의힘이 그걸 받아서 하는 것도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두 틀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누가 대통령이 돼도 그동안 가져왔던 구조적인 문제 또 새로운 변화 그거 이뤄지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틀을 깨는 그런 것이 있어야 우리 대한민국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차재원 교수는 어떤 질문 준비하셨습니까?
패널: 말씀하신 것처럼 여야의 적대적 공생 관계라는 기존의 틀을 깨겠다는 말씀은 상당히 많은 국민들이 고개를 끄덕일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보면 진정 간 어느 때보다 격화되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거대 양당의 후보들이 지지율을 양분하고 있는 상황인데.
김동연: 그렇습니다.
패널: 그렇다고 제3지대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는 근거가 무엇인지 그리고 설사 직권하고 난 뒤에 집권하고 난 뒤에 자금의원이 한 분 계시잖아요. 어떻게 개혁정책들을 이루어나갈 수 있는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이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동연: 세 가지이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세상에는 힘들어도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저는 지금의 대한민국의 정국에서 힘들지만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저는 이 길을 택했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두 번째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지금의 이 혼탁한 그런 정국에서 어항 속에 흙탕물로 가득 차 있는데 과거 얘기, 흠집 내기, 남 깎아내리기 하는 식으로 거대 여당, 거대 야당이 하고 있는데 이 흙탕물에 가시면 우리 국민들께서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이 기회의 문이 훨씬 넓게 열릴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집권 후 이야기는 저는 만약에 제가 된다면 그 이전에 엄청난 정치 개혁과 정치판에 변화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또 그때에는 여러 가지 개혁 의제를 가지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함께 사안에 따라서 또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 힘을 합칠 수 있는 것도 있겠고요. 또 국민 여러분의 이와 같은 여론 압박에 의해서도 정치권이 같이 움직이도록 이렇게 만들겠습니다.
앵커: 현근택 부대변인 질문해 주시죠.
패널: 앞에 제가 질문하려던 것을 질문해서 사실 경제 전문가이시니까 경제적인 건 너무 잘 아실 것 같아서 외교 관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조예가 있는 건 아니지만 최근에 이제 윤석열 후보가 이야기하는 것들 또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하는 것 중에 첨예하게 대립되는 게 있습니다. 뭐냐 하면 종전선언을 찬성할 거냐 말 거냐 추진할 거냐 말 거냐 이거 하나하고요. 남북 군사 합의서를 폐지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걸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유지할 거냐. 세 번째는 이준석 대표가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 전시작전권 권한 필요없다 이 세 개 말씀드립니다. 종전 선언, 남북 군사합의서, 전시작전권 전환 제가 보기에는 아주 우리나라 안보 문제 중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들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시죠.
김동연: 이 문제는 굉장히 복잡한 문제를 속에 안고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지만 저는 평화협정,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우려되는 바가 있죠. 예를 들면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된 어떤 논란. 또 앞으로 평화 협정과의 관계에 있어서 짚어볼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일의적으로 이것을 예다 아니다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기본적으론 종전선언에 대해서 입장을 같이 하는 입장이고요. 다만 아까 말씀드린 미군 철수 문제와 관련된 복잡한 문제들 또 거기와 관련돼서 평화협정과 이 주한 미군과의 관계 이 문제를 조금 면밀하게 따져보면서 해야 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요. 군사기반합의서에 대해서는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이?
패널: 전시작전권.
김동연: 전시작전권 문제는 지금 여러 가지 이제 아직 진전이 많이 되고 있지 않은데 기본적으로는 전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여러 가지 보완점과 또 충분한 대책을 만들면서 해야 되겠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다섯 분 패널로부터 질문을 받았는데 힘드셨죠?
김동연: 네, 힘드네요. 워낙 다섯 분이 대한민국 최고의 패널이시고 훌륭하신 분들이어서 아주 제가 앞으로도 뵙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질문이 그렇게 많아요?
패널: 궁금한 거 하나만. 짧은 겁니다. 지금 지지율이 1, 2% 정도 밖에 안 나와서 분발을 더 하셔야 하는데 지지율이 계속 이렇게 잘 안 나올 경우에 국민들께서 정말 완주하실 건가 궁금증이 있고요. 그래서 중도 포기 가능성이 있는 건지, 그다음 결국 민주당하고 함께 하시는 거 아닌가요?
김동연: 의원님, 지금 지지율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 저는 초조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제 정치 스타트업 개업한 지 3개월 됐습니다. 거대 정당이 마치 대한민국 시장에서 거대 기업처럼 버티고 있지만 저는 아직 IPO도 하지 않은 스타트업으로 3개월도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걸어온 3개월 동안의 궤도가 불만스럽지 않고요. 그리고 이 지지율 계속 되리라 저는 보지 않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흙탕물 거치고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콘텐츠 얘기를 하면 자신 있게 앞으로 나가면서 지지율 올리면서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요. 반드시 완주하겠습니다.
앵커: 이상일 의원 그거 제가 물어보려고 했는데 대신 물어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 다 안 끝났고요. 우리 작가들이 꼭 물어봐줬으면 하는 질문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김동연: 알겠습니다.
앵커: 우리 작가들이 준비한 질문을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가장 큰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답해주시랍니다.
김동연: 두 분을 따로 하기보다 같이 묶어서 하죠.
앵커: 그래요? 짜장면하고 짬뽕하고 다른데.
김동연: 다르죠. 첫 번째로는 국가 경영 능력에 대해서 저는 회의를 갖습니다. 한 분은 수석의 한 장을 하면서 임기를 안 채우고 정치를 하셨습니다. 평생을 수사하고 남을 재단하는 일을 과거일을 했습니다. 미래에 대한 생각, 대한민국의 국가 경영에 대해서 얼마큼 생각을 하셨을까요? 그런 것들은 몇 달 공부하면 되는 걸까요? 그런 것들은 훌륭하신 분들 갖다놓으면 되는 걸까요? 그런 기본적인 것이 되어 있지 않으면 훌륭하신 분을 보는 눈도 없을 겁니다. 이재명 후보는 추진력과 여러 가지에 대해서 얘기를 들으시지만 결국 지방자치단체를 경영하셨죠. 국가 경영과 지방자치단체는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34년 공직 생활 중에 예산실장 이후에 10년 이상을 국가 살림을 해보면서 나라 경영에 대해서 고민을 했습니다. 지자체의 운용하고는 완전히 다를 것입니다. 그래서 두 분의 국가 경영 능력에 대한 어떤 회의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두 번째는 두 분 다 갖고 계신 여러 가지 직간접적으로 연루가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여러 가지 비리와 또는 문제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런 또 막말 논란 또 인간적인, 인격적인 품성, 인성 등에 있어서 국가 지도자가 성인군자처럼 할 필요는 없겠지만 적어도 우리 국민들이 보시기에 존경할 만한 그런 분들이 돼야될 텐데 그런 면에서 두 분 다 국민들로부터 불안한 요소를 주지 않는가 이 두 가지를 공통점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 가기 전에 방금 그 내용과 관련해서 어제 이재명 후보가 국민들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하던 것 철회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잘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김동연: 잘 했죠.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정책 의장께서 그 이유를 설명했는데 제가 여러 차례 비판한 내용 그대로입니다. 첫 째는 방향이 안 맞습니다. 지금 전 국민 재난지원금 줄 때가 아니고 피해보신 분들에게 촘촘하고 두텁게 해야 될 거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초과 세수 법에서 쓸 용도가 있습니다. 그중에 40%는 지방에 돈을 교부해 줘야 되고요. 나머지 30%는 국가 채무 갚는 데 써야 됩니다. 재원이 안 되는 걸 가지고 처음부터 이야기했던 것이죠. 제가 지속했던 또 비판했던 걸 그대로 당에서 이야기하면서 시정을 했는데 지금이라도 고쳤으니까 또 그렇지만 방향 자체도 좀 바꾸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다행이다? 경제부총리를 하셨는데 이번에 기재부에서 초과세수를 19조 원 정도 되는 것을 10조 원대로 잘못 계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경우에 정책 결정 집행이라든지 예산 편성하는 데 상당히 장애를 주게 될 텐데 그 부분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김동연: 잘못됐습니다. 잘못됐습니다. 그것은 여당에서 국정감사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런 것은 아니고요. 그럴 사안은 아니고요. 기재부에서 예측에서 오류가 났던 것이죠. 사실은 그 세수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여러 가지 세수 예측하는 모델이 있지만 아마도 코로나 회복으로 인해서 경기 회복과 세수가 그렇게 빨리 회복될 걸 예측하기 어려웠을 거고요. 또 그와 같은 것을 예측하지 못한 것에 대한 정부 당국에 대해서는 분명한 사과가 있어야겠지만.
앵커: 홍남기 부총리가 사과해야 될 사안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김동연: 사과는 해야죠. 그렇지만우리 관료들이 의도적으로나 다른 뜻 가지고 할 일은 없습니다.
앵커: 그러지는 않았을 거다?
김동연: 그럼요. 다 국가를 위해서 일하는 분들이고 다만 예측의 착오, 그것으로 인해서 빚어지는 예컨대 충분히 예측이 됐더라면 오히려 세입을 잡아서, 예컨대 어려운 사람에게 줄 예산을 조금 더 쓸 수 있었다든지 그런 게 있을 수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입장 표명이 있어야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부동산 정책 여러 번 바꾸면서 국민들이 혼란과 고통을 겪지 않았습니까? 작가들이 준비한 질문에 또 이게 있습니다. 후보님께서는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내셨는데 이 책임에서 자유로우신가요?
김동연: 자유롭지 않습니다. 제가 문재인 정부 초기에 1년 6개월 부총리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크게 5군데에서 큰 의견 대립이 있었어요. 최저 임금 급격한 인상, 근로 시간 단축, 법인세의 갑작스러운 인상, 부동산대책 이 네 개는 제가 반대를 했던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혁신성장은 제가 주장했는데 청와대에서 소극적이었죠. 이와 같은 걸로 인해서 의사 결정 과정에서 저와 맞지 않았지만 어쨌든 1년 6개월동안 경제 수장으로서 그때의 책임을 제가 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 1년 6개월 동안 성장률 3% 회복했고요. 국민 소득 3만 불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가격, 제 재임 중에 그렇게 크지 오르지 않았습니다. 부동산 가격은 제가 그만 둔 1년 뒤부터 급격한 인상을 했죠. 그렇지만 의사결정 과정과 상관없이 그때의 정책에 대한 공과에 대해서는 조금도 제가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특히 부동산 대책에 있어서는 규제 일변도에 대해서 제가 공급 정책을 주장을 했었고요. 그다음에 부동산 세금에 대해서도 다른 이야기를 했는데 많이 의견 대립이 있었다는 말씀을 드려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대책에서 일부 정치 이념이라고 하는 것이 드러난 것에 대해서도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요. 사실 앞으로는 그런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했으면 좋겠고 저는 뭐 아주 충실하게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김동연 정부가 수립이 되면서 부동산 문제 걱정 안 해도 됩니까?
김동연: 그렇게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동연: 부동산 문제는 심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경제는 심리인데 그중에서도 부동산은 심리가 가장 중요한데 1년 안에 심리를 안정시키겠습니다.
앵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질문은 여기까지고요. 처음 나오셨으니까 우리 시청자들께 또 국민들께 새로운물결 힘을 주십사하는 호소할 수 있는 시간 30초 드리겠습니다.
김동연: 감사합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상당히 어려운 기로에 서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대한민국은 저는 기득권 공화국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득권 카르텔로 인해서 빚어지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와 저희 가칭 새로운물결이 나섰습니다.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가 강물처럼 넘치는 나라로 꼭 만들겠습니다.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새로운물결의 김동연 대선 예비후보 만나봤습니다. 또 나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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