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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권리보장원에 전달되는 호야토토 기트 [사진 제공 = 서울시] |
서울시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날'을 맞아 '용산 드래곤즈'와 호야토토 디자인 캐릭터를 활용한 헝겊책을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부된 책은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전국 79개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호야토토'는 시민이 사회문제를 제안하고 디자이너와 이해관계자, 기업 등이 함께 디자인으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서울시 디자인 거버넌스 사업'으로 탄생했다. 서울시는 호야토토를 주인공으로 한 '호야토토 헝겊책'을 공동 제작하고, 학대피해 아동이 머무는 쉼터에 기부하는데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동화책은 학대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아동들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앞서 서울시와 용산 드래곤즈 소속 기업과 기관은 지난 8월부터 3개월에 걸쳐 스토리 기획, 디자인 개발, 재원 마련 등 협력작업을 거쳐 동화책을 공동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는 지난 18일 용산 드래곤즈 소속 8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화책 공동 기부 행사를 열었다. 시는 앞으로도 용산 드래곤즈와 함께 호야토토 인형과 놀이키트, 헝겊책을 매년 제작해 용산 등 지역사회에 기증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용산 드래곤즈와의 협약을 통해 향후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을 통한 민·관·학 연계 프로젝트 추진 ▲서울시의 유휴공간 발굴 ▲사업에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문제들이 해결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그 효과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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