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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오전 고사장인 경남 창원중앙고에서 경찰차를 타고 이동한 수험생이 내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수능 관련 112 신고 접수는 수송 11건, 시험장 착오 1건 등 총 12건이 있었다.
이날 오전 7시께 한 수험생과 가족이 창원 한 파출소를 방문, 수험용 시계가 없다며 경찰로부터 손목시계를 빌려 갔다. 오전 7시 55분께 양산 중부동의 한 수험생이 시험장에 늦을 것 같다고 신고해 경찰이 약 3㎞를 태워줬다.
오전 7시 32분께 창원 성산구 한 버스정류장에서 택시가 잡히지 않는다는 수험생 신고를 접수해 약 6.4㎞의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수능 풍경도 코로나 19 영향으로 달라졌다. 경남교육청 88지구 제23 시험장인 마산여자고등학교 정문 앞은 과거에는 교사, 동문 선후배 들이 수험장에 새벽부터 나와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주를 이뤘으나 이날은 이같은 열기넘치는 응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또 과거처럼 장시간 기도하거나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부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자녀와 함께 온 학부모가 포옹을 하거나 '파이팅' 외치는 등 짧은 응원을 하며 자리를 떴다.
시험장 입구에는 수험생
경남에서는 총 3만127명 수험생이 116곳(일반 105개교, 별도 10개교, 병원 시험장 1곳)에서 시험이 치러졌다.
수험생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 밀접접촉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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