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17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야산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났습니다.
중부고속도로에서는 21인승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8명이 크게 다쳤는데요.
사건·사고 소식,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산비탈을 타고 곳곳에 빨간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8시 30분쯤, 경기도 남양주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소방관계자
- "대략 한 (야산) 5만 제곱미터 정도 탔어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현장에서는 방화범으로 의심되는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중부고속도로 대소 졸음 쉼터 입구에서 21인승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8명이 큰 부상을 입는 등 모두 13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들은 일용직 근로자들로 농작물 수확 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기사가 졸음쉼터에 진입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오늘(18일) 새벽 0시 40분쯤에는 전남 여수의 한 해양공원 근처에 머무르던 선박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선박 내부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폐유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편집: 최형찬
화면제공: 산림청, 진천소방서, 여수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