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틀 연속 3천 명을 넘는 셈인데, 오늘은 3,300명 수준까지 올라 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19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 확진자를 경신할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천187명,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그런데 오늘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가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2천976명으로, 밤사이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3천 3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셈입니다.
지금까지 최다 수치는 지난 9월 25일 3천 270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486.3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당분간 500명대를 계속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확진 규모에 비해서 위중증 환자의 증가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많은 상황입니다. 고령층이 많이 이용하고 계시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서의 감염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들이…. "
수도권의 병상 부족도 현실화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N 뉴스 최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