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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낙동강승전기념관 야경 [사진 제공 = 대구시] |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낙동강 승전 기념관은 1만900㎡ 용지에 연면적 2097㎡(3층) 규모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야외 전시장의 규모도 1만900㎡에 달한다. 이곳은 6·25전쟁 당시 전투장비 1697점, 6·25전쟁 사진 등 다양한 한국전쟁 관련 전시물을 보유 중이다.
1층 전시실은 전쟁발발부터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기록을 담은 6.25전쟁관이 들어서 있고 2층 전시실은 6.25전쟁 당시의 장비 전시관, 호국영령 추모관, 분단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통일관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6월에는 리모델링을 통해 3층 전시실도 마련하고 전쟁의 역사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가상현실(VR)체험장도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한국전쟁 영상 관람존과 터치스크린형 전투게임존 뿐만 아니라 블랙이글스, 이지스함 모의전투 등 관람객이 직접 VR장비를 착용하고 즐길 수 있다. 대규모 야외전시장에는 한국전쟁에서 북한군의 T-34 전차에 대항해 활약한 M4A3 전차와 세이버 전투기 등 7점도 전시돼 있다. 경관조명도 설치해 앞산 전경과 함께 아름다운 야경도 느낄 수 있다. 이 덕분에 앞산에는 최근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하루 최대 700여 명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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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낙동강승전기념관 3층에 마련된 VR(가상현실) 체험장 [사진 제공 = 대구시] |
낙동강승전기념관을 찾았던 박현정(48)씨는 "일방적 볼거리에 국한되지 않고 다소 어렵고 멀게 느껴질 수 있는 전쟁 관련 콘텐츠를 게임과 영상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친근감과 재미를 느꼈다"며 "관광명소인 앞산에 위치해 아이들과 가을 나들이 장소로 추천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혁관 대구시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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