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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16일 오전 강원 춘천시보건소에 선별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6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현재 단계에서는 아직 의료체계 여력이 있어 (이달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비상계획을 발표할 상황까지로 보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유럽 등 외국에선 일상회복 이후 대규모 유행까지 촉발된 상황이지만 우리나라는 대규모 유행으로 평가할 정도로 커지진 않았다"며 "극단적인 조치를 강구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자는 212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역대 최다인 495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국내 유행상황이 유럽 등 해외의 대유행 상황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손 반장은 "국내 확진자 규모는 위기 시나리오에 있던 5000∼7000명 규모가 아니라 2000명 초·중반대로 전개되고 있다"면서도 "60세 이상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전에는 60세 이상 확진자가 전체의 17∼18%였는데 지난주에는 35∼36% 정도로 증가했다"며 "현재는 추가접종을 신속히 진행하고, 요양병원 면회 제한, 종사자 방역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위중증 환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 수가 급증하며 중증 환자를 전담하는 병상 부족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수본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687병상 중 523병상이 쓰이면서 가동률이 76.1%에 달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정부는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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