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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행정안전부] |
16일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을 발표했다.
유형별로 ▲한국국적을 가지지 아니한 자(외국인근로자, 외국국적동포, 결혼이민자 등) 169만 5643명(79.0%), ▲한국국적을 취득한 자 19만 9128명(9.3%), ▲외국인주민 자녀(출생)가 25만 1977명(11.7%)으로 집계됐다.
전체 외국인은 전년(221만 6612명)보다 6만 9864명(3.2%) 감소했다. 2006년 행안부가 통계를 발표한 이래 수치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외국인근로자와 유학생은 각각 전년보다 10%넘게 줄어들었다. 행안부는 "외국인근로자, 유학생의 감소 폭이 큰 점 등으로 미루어볼 때 코로나19로 입국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반면 외국국적 동포(F-4 비자)는 지난해 34만 5110명이 거주해 전년보다 4만 1865명이 오히려 늘었다.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외국인거주자중 유일한 증가세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다른 외국인 유형에 비해 비자 발급등이 다소 원활한 것이 배경으로 추측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입국 절차가 다른 외국인보다 간소해 입국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도별 최다 거주 지역은 경기도로 71만 5331명(33.3%)이 거주했고, 서울은 44만 3262명(20.6%)으로 집계됐다. 인천 13만 845명(6.1%), 경남 12만 5817명(5.9%), 충남 12만 2826명(5.7%)가 뒤를 이었다.
시·군·구 기준으론 경기 안산시(9만 3639명)가 가장 많은 외국인주민이 거주한 곳이었다. 차순위로 경기 수원(6만 6490명), 경기 화성(6만 3493명), 경기 시흥(6만 2397명), 서울 구로구(5만 4878명)가 뒤따랐다.
한편 국내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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