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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부스터샷을 맞고 있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사진 = 연합뉴스 |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현행 6개월 최대 3~4개월까지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세종시 한 의료 기관에서 추가 접종을 마친 뒤 접종 간격에 대해 묻자, 기간 단축을 언급했습니다. 권 장관은 "질병관리청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검토해 접종 간격을 5개월보다도 더 당기겠다"고 답했습니다.
현행 추가 접종 간격은 '접종 완료 후 6개월'입니다. 노인시설 및 감염 취약 시설 등은 '접종 완료 후 5개월'로 앞당겼지만 50대와 60세 이상의 접종 간격은 현행 6개월 간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접종 간격 단축은 백신 접종 완료 후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에서 다수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하며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증가하면서 확산세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2172.2명 중 60세 이상은 32.6%인 708.4명으로, 직전 주인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의 확진자 630.9명보다 77.5명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내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447명 중 60세 이상 환자는 82.1%에 달합니다. 사망자 127명 중 96.9%인 123명은 60세 이상, 45.5%는 요양병원·시설 관련 사망자입니다. 대부분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돌파감염으로 인한 위중증, 사망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최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추가 접종 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자료 수집과 전문가 검토,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 기간 단축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