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 사주'와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해 열흘 만에 대검찰청을 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15일) 오후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 약 30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정보담당관실은 과거 수사정보정책관실이 개편된 부서로 고발사주 의혹 핵심 인물인 손준성 검사가 일했던 사무실입니다.
공수처는 고발사주 의혹 관련 고발장과 판사 사찰 문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대응 문건 작성 등에 수사정보정책관실이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9월 28일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과 함께 성상욱 수사정보2담당관, 임홍석 전 대검 감찰연구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지난 5일에는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공수처는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 검사와 수사관들이
공수처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토대로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 등을 결론 낼 예정입니다.
[ 김보미 기자 | spri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