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문제를 두고 재개발조합과 갈등을 빚어왔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여섯 번째 명도 집행이 오늘 새벽부터 시작됐습니다.
강제 집행을 막으려는 일부 신도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1 】
강재묵 기자, 현재 명도집행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6차 명도집행이 시작된 건 오늘(15일) 오전 3시 20분쯤입니다.
경찰 5백여 명과 집행 인력 3백여 명이 배치됐는데요.
교회 내부를 지키고 있던 일부 신도들이 강제집행을 막기 위해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지고 일부는 경찰에 연행됐는데요, 집행 과정에서 한때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대치 중이지 날이 밝으면서 더 많은 신도들이 모이는 있는터라 추가 충돌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앞서 서울 성북구 재개발 구역 안에 포함된 사랑제일교회는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가 감정한 82억 원의 7배에 가까운 563억 원의 보상금을 요구해왔는데요.
교회 측은 지난 달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제기한 건물 인도 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도 패소했지만 이전을 거부하고 있는 있습니다.
지금까지 5차례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신도들과의 충돌로 모두 무산된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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