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강원 춘천 의암호에 빠진 승용차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여성은 며칠 전 실종 신고된 상태였는데, 경찰은 항공 수색 도중에 우연히 물속에서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항공기로 실종자 수색에 나선 경찰이 호수 속에서 흐릿한 물체를 발견합니다.
자세히 보니 자동차입니다.
곧장 소방대가 침수된 차량으로 다가갑니다.
차량 안에선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물 밖으로 끌어낸 차량은 다름 아닌 지난 8일 실종된 40대 여성이 타고 나간 승용차였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실종 신고를 받고 육상 주차장이나 공터 이런 데를 다 수색했는데 차를 발견하지 못해서 경찰 헬기를 동원해서 (수색)하게 된 거죠."
경찰은 숨진 여성이 코로나19로 심각한 경제난을 겪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선에 올라탄 해경이 배수 펌프기를 가동합니다.
"펌프 가동 실시하겠음."
어제 오후 5시쯤, 제주 차귀도 남서쪽 24km 해상에서 29톤급 어선에 바닷물이 유입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기관실에 80cm 높이까지 물이 들어찬 상황.
해경은 4시간 동안 배수작업을 벌이고, 물이 들어오는 곳을 응급 복구해 어선을 5시간 만에 무사히 입항시켰습니다.
오늘 새벽 경북 경주에선 플라스틱 제품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건물 5동을 집어삼켰습니다.
당시 공장에는 작업자 6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영상제공 : 강원 춘천경찰서, 제주해경, 경북 경주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