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연봉 1억 800만 원…"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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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격 수업 진행 중인 학교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
하루 평균 2시간 미만의 수업을 하고 9천만 원의 연봉을 받는 원로교사가 경북에 12명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오늘(12일) 박미경 경북도의원은 "행정 업무 제외 등 '황제 특혜'를 받는 원로교사 제도가 과연 올바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원로교사는 교장 임기 만료 후에 정년이 남은 경우 교사로, 수업 시간 경감 및 당직 근무 면제 등의 우대를 받습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올해 9월 1일 기준 전국 원로교사 84명 중 경북 지역에 12명의 원로교사가 있으며 12명 중 11명이 사립학교 소속입니다.
이들의 수업 시간은 주당 최고 20시간, 최저는 4시간이고 평균은 9.25시간입니다. 평균 연봉은 9천여만 원이고 최고 연봉은 1억800만 원 수준이며 이 12명의 연봉 총 합계는 10억 9천만 원가량입니다.
더욱이 이들은 행정업무 면제, 인사발령 제외, 별도 사무공간 제공 등 다양한 특혜를 받고 있어 평교사와의 갈등, 무임승차 등 사회
이에 박 의원은 "이들 중 대다수가 정년이 최소 2년에서 최대 10년 이상 남아있다. 앞으로 10년을 더 (10억 원가량을) 지출해야 하는 것"이라며 "황제와 같은 원로교사 제도가 과연 올바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경북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