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1기 신도시가 조성된 지 30여 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된 아파트의 하자가 오랜 문제인데요.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을 위한 조례를 만든 성남시가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건설사 및 연구기관과 손을 잡았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994년 준공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3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아파트 곳곳에서 녹물과 누수 등 여러 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1기 신도시에 들어선 건물들이 노후화하면서 성남시는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을 위한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리모델링 기금 520억 원을 조성한 성남시는 현재 7개 단지에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은수미 / 경기 성남시장
- "1기 신도시가 30년 이상 됐기 때문에 양질의 주택공급이 굉장히 필요한데 리모델링을 통해서 저희가 좀 더 빠르고 쉽게 시민들의 수요에 부응할 필요가…."
오래된 아파트의 쾌적한 환경 조성 확대를 위해 성남시는 8개 주요 건설사를 비롯해 리모델링 컨설팅을 연구하는 대학과 협약도 맺었습니다.
▶ 인터뷰 : 신동우 / 아주대 리모델링 연구단장
- "(연구단의 리모델링 컨설팅으로) 해소방안이나 이런 것들이 제시된 가운데 사업이 진행된다면 그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로 한 성남시는 오는 2023년까지 리모델링 기금을 1천억 원으로 늘려 공공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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