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키워드로 살펴보는 픽뉴스, 오늘은 전남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네. 첫 번째 키워드는 '소방관의 나눔 달력'입니다.
【 질문 1-1】
전 기자, 오늘이 소방의 날이잖아요. 소방관들이 올해도 화상 환자를 위해 선행을 이어가는군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먼저 영상을 보실까요?
참가자들이 다양한 자세로 근육질의 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해마다 진행하는 '몸짱 소방관 희망 나눔' 달력 제작 과정입니다.
내년도 달력 제작을 위해 소방관 17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 질문 1-2 】
올해로 8년째이니까 수익금으로 환자들에게 치료 지원도 많이 했을 거 같은데요?
【 기자 】
네, 소방관 달력은 지난 7년간 8만 7천 부 이상 팔렸다고 합니다.
판매 수익과 기부금은 7억 8천만 원이나 되고요.
이렇게 마련된 판매 수익과 기부금 등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중증 화상환자 188명이 치료 지원을 받았습니다.
달력의 가격은 '119'의 상징성을 담아 1만 1,900원으로 책정했다고 합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2022년 달력도 많이 팔려서 수익금이 화상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네, 두 번째 키워드는 '바이든 비하?'입니다.
【 질문 2 -1】
바이든 대통령을 비하하는 구호가 유행하고 있다는 거죠?
【 기자 】
네 맞습니다.
'레츠 고 브랜든'이라는 구호인데요.
쉽게 번역하면 '힘내라 브랜든', '브랜든 파이팅' 정도의 의미입니다.
'레츠 고~'로 시작하는 구호는 사실 미국 스포츠가 열리는 경기장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응권 구호입니다.
【 질문 2-2】
이 구호가 바이든 대통령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말로 변질된 사건이 있었을 것 같아요?
【 기자 】
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2일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발생했습니다.
한 기자는 대회 첫 우승을 거머쥔 브랜든 브라운 선수를 인터뷰했는데요.
관중이 'F'로 시작하는 단어를 섞어서 바이든을 외쳤고 해당 장면이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 인터뷰 : NBC 기자 (브랜든 브라운 우승 직후 인터뷰)
- "관중이 '힘내라 브랜든'을 외치고 있는데요. 두 번째 경기까지 조금 지켜보겠다고 말했는데, 마지막 순간에 어떤 것을 느꼈나요?"
기자는 관중이 '레츠 고 브랜든'이라고 환호하는 소리로 잘못 들었고, 공화당 지지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을 욕하는 의미로 이 구호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각종 집회나 시위 현장에서도 '레츠 고 브랜든'이 울려 퍼지고 있고요.
이 구호가 들어간 모자와 티셔츠가 출시되는가 하면 가사가 들어간 노래까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 앵커멘트 】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정치 풍자 현상이 멈출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네, 세 번째 키워드 '소똥 던지기'입니다.
【 질문 3-1】
소똥 던지기요? 어디서 누가 누구에게 소똥을 던졌을까요?
【 기자 】
네, 영상을 보시면요.
많은 남성이 진흙 속에서 나뒹굴고 있죠.
인도 카르나타카주의 한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축제입니다.
참가자들은 마치 눈싸움을 하듯 덩어리를 만들어서 다른 사람에게 던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남자들이 밟고, 던지고, 몸에 묻힌 건 다름 아닌 소똥입니다.
【 질문 3-2】
코로나 시국에 소똥을 던지는 것도 이해가 안 되는데, 왜 저런 행위를 할까요?
【 기자 】
네, 인도는 힌두교를 믿는 나라죠.
또 소를 신성시하는데, 당연히 소에서 나온 배설물도 신성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고레하바'라는 축제인데, 사람들은 성직자의 축복 이후에 이런 소똥을 던지며 '병이 치유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축제 참가자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종됐다는 거죠.
【 질문 4-1】
전통 축제라고는 하지만 인도는 코로나 확진자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나라이다 보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네번 째 키워드 '눈 옮기지 마!'입니다.
【 질문 4-1】
눈 옮기지 마라?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옮기지 말고 놔두라는 뜻인가요?
【 기자 】
네,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톈진, 네이멍구 등지에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문제는 제설작업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 질문 4-2】
어떤 문제가 발생했나요?
【 기자 】
중국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확진자가 다녀간 곳은 물론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전체를 봉쇄하는 등 주민들의 이동과 코로나 확산을 철저하게 막고 있는데요.
당연히 코로나19 봉쇄 지역에 쌓인 눈도 다른 곳으로 옮길 수가 없어서 봉쇄지역 내부에 쌓아두고 있다고 합니다.
【 질문 5】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초강경 대책 소식이었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마지막 키워드는 "선크림에 발암물질"입니다.
【 질문 5-1】
선크림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니 좀 걱정이 되는데요?
【 기자 】
네, 환경운동연합이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함께 국내에서 판매 중인 화장품 20종을 대상으로 성분 분석을 했습니다.
몇개 제품에서 '과불화 화합물'이란 발암성 물질이 검출된 건데요.
유해 물질이 검출된 제품군을 보면 립스틱과 립밤, 자외선 차단제, 파우더 등 기초 화장품 군에 몰려 있었습니다.
【 질문 5-2】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제품이라서 걱정은 됩니다. 상품 이름은 공개가 됐나요?
【 기자 】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분석 결과가 민간 차원의 연구이고 아직 면밀한 조사가 이뤄진 건 아녀서 제품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대신 화장품을 구매할 때 제품 뒷면 성분 표시에 과불화 화합물의 구성 성분이 되는 '플루오르'나 '플로오로'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멘트】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전남주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