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앙대학교는 중앙대 사진센터(CCP) 주관으로 카스텔무르 대사를 초청해 지난 5일 '포토북 라운지 토크' 5회차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면 강의와 온라인 실시간 강의를 모두 아우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카스텔무르 대사는 강연 전 박상규 총장과 백준기 교학부총장을 만나 환담을 나눈 후 강연장을 찾아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열띤 강의를 펼쳤다. 천경우 중앙대 공연영상창작학부 사진전공 교수가 사회를 맡아 카스텔무르 대사의 현대미술과 사진에 대한 열정, 스위스 현대 사진에 대한 경험 등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왔다.
카스텔무르 대사는 사진·영상을 기반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선보여 온 스위스를 대표하는 작가 듀오 '페터 피슐리와 다비드 바이스(Peter Fischli & David Weiss)'에 관한 얘기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최근 주한 스위스 대사관과 한국 사진작가들이 함께 완성한 포토북 '숨쉬는 벽(Breathing Walls)'도 함께 소개했다.
카스텔무르 대사는 주콩고 대사와 주인도 대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스위스 대표단 장관 등을 역임하며 평생 외교관으로 살아왔다. 그는 스위스 바젤대에서 현대미술사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사진예술 애호가'로도 알려져 있다.
이날 카스텔무르 대사가 참여한 포토북 라운지 토크는 중앙대 사진센터가 유명 사진작가, 관련 전문가, 명사 등을 정기적으로 초청해 실시하는 행사다. 초청된 강연자들은 본인의 작품집이나 저서, 특별한 관계를 맺어온 포토북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앞서 네 차례의 행사 동안 인물사진가로 명망이 높은 조세현 작가, 한국인 최초의 퓰리처상 수상자인 김경훈 로이터통신 수석사진기자, 현대 미술가이자 사진작가인 정희승 작가, 현대미술 기획자와 교육자로 활동 중인 신보슬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 바 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우리나라의 사진 교육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온 중앙대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
[김금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