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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 / 사진=연합뉴스 |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일주일을 넘긴 오늘(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15명으로 이틀 연속 1천 명대를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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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참고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715명 증가한 누적 383,407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25명으로 어제보다 16명 늘었으며 이는 전주(10.31.~11.6.) 평균 365명보다 60명 많은 수치입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78명→365명→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총 사망자 수는 18명 증가한 2,998명으로 치명률 0.78%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 3일부터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667명→2,482명→2,344명→2,248명→2,224명→1,760명→1,715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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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 사진=연합뉴스 |
방역 완화를 골자로 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 유행이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중 79.2%는 60세 이상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중환자 병상 54.9%, 준-중환자 병상 62.2%,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60.2%, 생활치료센터 병상 60.6%입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의 경우 이틀 연속 50%를 넘겼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단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국민의 방역수칙 생활화를 강조했습니다.
정 청장은 '내년 1월 24일이면 일상회복 3단계가 시작되느냐'는 물음에 "일정대로 진행하더라도 예전 일상으로 바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안전한 상황으로 가야 한다. 방역수칙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정부는 6주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체계 전환에 나섭니다. 이달 1일 1단계를 시작으로 체계 전환에 이상이 없다면 12월 13일 2단계, 2022년 1월 24일 3단계로 전환합니다.
다만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과정에서 중환자실·입원병상 가동률이 75%를 넘는 등 위기가 오면 일상회복을 잠시 중단하고 '비상계획'을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는 위중증 예방을 위해 추가접종(부스터샷) 간격을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자료수집을 계속하면서 전문가들의 견을 듣고 자문을 구하고 있다"며 "한 달 정도 앞당기는 부분에 대해 적극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