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가 판사 사찰 의혹으로 고발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의 공수처 입건은 4번째인데, 윤 후보 측은 "대놓고 권력의 시녀 노릇을 한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수처가 윤석열 후보와 관련해 추가 수사 중인 사건은 이른바 판사 사찰 문건입니다.
윤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재직한 지난해 2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주요 사건 재판부의 출신과 성향 등을 분석한 문건을 작성하고 배포했다는 의혹입니다.
당시 법무부가 윤 후보에게 정직 2개월 징계를 결정한 주요 사유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전 법무부장관 (지난해 11월)
- "금일 총장에 대하여 징계를 청구하고 검찰총장의 직무 집행정지를 명령하였습니다."
공수처는 윤 후보 징계가 정당하다는 1심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위법성이 지적됐다며 직접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 측은 "야당 후보 탄압 공작에 공수처가 총대를 메고 있다"며 "대놓고 권력의 시녀 노릇을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윤 후보는 앞서 고발 사주 의혹과 옵티머스 수사 부실 지휘 의혹, 한명숙 모해위증 교사 수사 방해 의혹 등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데, 대선 정국과 맞물려 어떤 결론이 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