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형량 구형해 엄벌 해 달라"
↑ 피해자의 어머니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지난 9월 25일 완주군 한 노래방에서 19살 아들을 살해한 가해자에게 엄벌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
"하나뿐인 저희 아들이 차디찬 주검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전북 완주군의 한 노래방에서 싸움을 말리던 고등학생 아들이 흉기에 찔려 살해 당했다며 유족 측이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완주 고등학생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자신을 피해자의 어머니라고 밝히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하나뿐인 사랑하는 제 아들이 차디찬 주검이 돼왔다"고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 피해자의 어머니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지난 9월 25일 완주군 한 노래방에서 19살 아들을 살해한 가해자에게 엄벌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
청원글에 따르면 가해자 A씨는 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 B씨와 연락하는 것을 보고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화가 난 A씨는 B씨와 직접 통화를 했고 고성이 오가는 과정에서 B씨가 완주군의 한 노래방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격분한 A씨는 흉기를 들고 B씨가 있는 노래방을 찾았고 글쓴이의 아들은 이들의 싸움을 말리다 변을 당했습니다. 청원인은 "B씨가 싸움을 말리던 저희 아들을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며 "이후 쓰러진 아들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의식을 잃은 아들을 보며 '지혈 하면 산다'고 웃으며 말하고 노래방을 빠져나갔다"며 "아들은 차디찬 바닥에서 꽃도 피워보지 못한 채 싸늘하게 죽었다"고 덧붙였습니다.
↑ 피해자의 어머니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지난 9월 25일 완주군 한 노래방에서 19살 아들을 살해한 가해자에게 엄벌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
해당 사건은 지난 9월 25일 벌어졌습니다. B(27)씨는
오늘(8일) 12시 50분 기준 해당 청원은 69,173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