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은 겨울의 시작인 입동입니다.
전국적으로 한낮 최고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따뜻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전국의 유원지와 공원 등에는 단풍을 즐기려는 행락객들로 붐볐는데, 내일부터는 비가 내린 뒤 깜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협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어린이대공원,
울긋불긋한 단풍길 사이로 주말 나들이에 나선 가족과 연인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날씨마저 따뜻해 단풍을 즐기기에는 제격입니다.
▶ 인터뷰 : 이진욱 / 서울 창동
- "오늘 입동이라고 하는데 날이 너무 산뜻해서 다행이고요. 내일부터 추워진다고 하는데 그전에 나와서 다행이고."
겨울의 첫 절기인 입동인 오늘(7일) 한낮 기온은 9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협 / 기자
- "겨울의 시작인 입동이지만 21도까지 오르는 포근한 날씨에 어린이대공원은 주말 나들이객으로 북적입니다."
한강 공원에도 단풍을 구경나온 행락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 인터뷰 : 정종관 / 서울 자양동
- "답답한 와중에 바람을 쐐서 좋기는 한데"
일상 회복을 맞은 첫 주말부터 경마장에는 모처럼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 인터뷰 : 전준연 / 경기 안양시
- "경마장에 와서 기분이 많이 풀리고 우울한 것도 많이 풀리고 좋아졌습니다."
내일부터는 전국에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 뒤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추위 속에 강원 산지와 중부 내륙 곳곳에는 강풍과 함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makalu90@mbn.co.kr]
영상취재: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