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첫 주말, 서울 도심에선 대규모 집회도 다시 열렸습니다.
어제(6일)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진 분들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기습적으로 이뤄진 서울 시내 음주 운전 단속에 20명 이상이 적발됐습니다.
김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집회 참석자들과 경찰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집회에 들어가기 위해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온도를 측정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접종) 확인되신 분 온도체크하시고."
▶ 스탠딩 : 김태형 /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맞은 첫 주말, 이렇게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리면서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번 달부터 집회·시위 참여인원은 백신 접종 완료자 등을 포함해 500명 미만까지 허용됐습니다.
서울 도심 지역에선 각종 진보·보수 단체를 비롯해 여러 단체가 집회를 열었고, 2천 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 인터뷰 : 강정순 / 서울 화곡동
- "오랜만에 이렇게 집회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감개무량하고…."
대규모 집회가 가능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 또한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기준 / 서울 가산동
-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시위도 한다는 게 지금 이 상황에서 맞는건지…."
'위드 코로나' 시행 후 첫 금요일에서 주말로 넘어간 어제(6일) 새벽, 서울 시내에선 기습 음주 운전 단속도 벌어졌습니다.
-"(면허)취소 수치 넘으셨어요."
="억지로 세게 불으라고 해서 나오는 거 아니에요?"
두 곳에서 두 시간 동안 이뤄진 음주 단속에 23건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일상회복 시작 시점인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1,400건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flash@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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