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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닐스윌릭슨사 이바 시그먼드 윌릭슨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한희승 미래아쿠아팜 회장이 2일 포항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항시] |
포항시는 미래아쿠아팜과 노르웨이 대표 연어 양식기업인 닐스 윌릭슨사와 포항시청에서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연어 국산화를 위해 2024년까지 2만 8570㎡ 용지에 연어 양식 시험시설(테스트베드)과 19만 5570㎡ 용지에 대규모 배후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배후 부지에는 양식장과 가공처리시설, 사료공장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400억 원이 투입된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테스트베드와 배후부지 조성을 위해 정보 교류와 예산 지원, 기술 협력 등에 나선다.
향후 포항시는 테스트베드에서 연어 1000톤, 배후단지 1단계 사업을 통해 연어 1만 톤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포항시는 연간 1300억 원의 지역경제 생산 유발 효과와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연어 양식과 관련해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닐스 윌릭슨사와 협약을 맺은 만큼 연어 양식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닐슨 윌릭슨사는 1883년 창업 이후 현재 연간 약 3만 2000톤의 연어를 생산하고 7만 톤 가공능력을 갖춘 노르웨이 대표 연어 양식기업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협약은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의 성공을 위해 큰 의미가 있다"며 "빠른 시일 내 포항에서 양식된 대서양 연어가 국내는 물론 전세계로 수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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