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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정치권 창구로 지목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3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 의원은 3일 오전 9시 45분께 정부과천청사로 출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고발사주'는 실체가 없다"며 "녹취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공수처에 현직 국회의원이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고발장 작성자와 경위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녹취록이 증거가 된다면 (조성은씨가) 원장님이 지시하신 날짜가 아니라고 한 것은 왜 수사가 안 되고 있느냐"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손준성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과 공모해 두 차례에 걸쳐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다.
공수처는 이날 김 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4월3일 이
김 의원은 지난 9월 20일에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오랫동안 대화했다고 하는데도 기억을 못했는데 (지금 와서) 기억했다고 얘길 하면 여러분이 믿어주겠나"라고 말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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