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은 24시간 가능해지고, 수도권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임이 가능해졌습니다.
651일 만에 찾은 일상회복, 그 현장들을 차례로 연결해 첫날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강남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은 기자, 오늘 첫날인데 사람이 많군요?
【 기자 】
네. 저는 서울 강남역에 나와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오늘 많은 사람이 거리를 오가고 있습니다.
오늘 점심부터 식당은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가능합니다.
식당과 카페에서 그 이상이 모이려면 미접종자는 네 명을 넘겨서는 안 됩니다.
영업시간 제한은 오늘 새벽 다섯 시부터 완전히 폐지돼, 코로나 사태 전처럼 밤샘 영업도 가능합니다.
다만, 고위험시설인 유흥시설과 무도장 등은 1단계에서는 밤 12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생업에 큰 고통을 받았던 자영업자들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전도윤 / 자영업자
- "연말에 작년 같은 경우는 코로나가 막 터졌을 때라 연말 예약이 다 취소가 됐었거든요. 이번 연말엔 예약도 받고 해서 기대감이 있습니다. 예약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저녁장사가 기대가…. "
▶ 인터뷰 : 박현숙 / 자영업자
- "올 연말엔 손님들이 계실 것 같아요. 여태껏 못 나가고 움직이질 못했으니까 (규제를) 풀어놓으니까 더 많이 쏟아져나오고 괜찮을 것 같아요."
【 질문 2 】
자영업자들의 행복한 웃음 소리를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것 같군요. 이밖에 또 달라지는 게 뭐가 있나요?
【 기자 】
결혼식장 등 각종 행사와 기념식, 그리고 집회에서도 방역 패스 소지자로만 구성하면 499명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는 18일 대학수능시험이 끝나면 22일부터 전국 유·초·중·고 학생들은 전면 등교하게 됩니다.
이런 1단계 조치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12월13일부터는 2단계가 시행됩니다.
2단계에서는 유흥시설에 적용되던 밤 12시 영업 제한 규제와 행사 인원 제한이 사라지고,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도 있습니다.
내년 1월 24일부터 마지막 3단계가 적용되면 사적모임 제한이 완전히 풀립니다.
이런 3단계까지 가려면, 마스크 쓰기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게 꼭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이형준VJ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