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영화관으로 가보겠습니다.
그간 영화관에선 영업시간 제한으로 심야영화 상영이 금지됐고 취식도 할 수 없었지만 이젠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동욱 기자, 지금 영화관엔 사람들이 많이 있나요?
【 기자 】
네, 오후 10시까지 시간제한이 있어 저녁이 되면 사람이 없던 이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금지됐던 심야영화가 재개되면서 영화관은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는데요.
그간 영화관 내 취식이 금지되면서 폐쇄됐던 매점들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다만, 팝콘과 음료 등 음식 취식은 아직까진 제한이 있습니다.
방역 패스 전용관에서만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요.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거나 48시간 내 PCR 음성 확인자, 18세 이하, 그리고 방역 패스예외 확인서를 가진 사람들이 전용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역 패스 이용자들은 띄워 앉지 않고 나란히 옆에 앉아 영화를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영화관 관계자들과 시민들은 긴 터널을 뚫고 돌아온 일상에 반가움을 표현했는데요.
한 번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황재현 / CGV 커뮤니케이션 팀장
- "관객이 2019년 대비 73% 줄어들면서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관객들이 조금 더 극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함대박 / 서울 대방동
- "가족들하고도 같이 올 수 있고 친구들하고도 올 수 있고. 영화는 여러 명이 봐야 재밌잖아요. 앞으로 풀려서 여러 명이 다닐 수 있다는 게 좋고요."
코로나로 문을 닫았던 고궁과 박물관들도 오늘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폐쇄됐던 덕수궁 석조전과 창경궁 온실도 관람을 재개했고요.
국립고궁박물관 등도 그간 실시했던 관람예약제를 폐지하고 전면 개방됐습니다.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일상을 되찾아가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CGV에서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