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이차전지 글로벌 선도 박차…충북도·KETI·충북TP 맞손

충북도가 이차전지 글로벌 선도 거점 도약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도는 1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와 미래 산업의 '심장'인 이차전지 글로벌 선도를 위한 '이차전지산업 발전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송재빈 충북테크노파크 원장과 이차전지 셀·소재·부품·장비 대표기업인 엘지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파워로직스, 천보, 코스모신소재 등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은 충북도,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가 글로벌 트랜드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해야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는데 공감대 아래 이뤄졌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이차전지산업 지원을 위한 기술개발 및 활용시설 구축 ▲이차전지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 사업 기획 및 참여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지원 사업 기획 및 참여 ▲차세대 창의·융합 혁신 인재 양성 및 지역 사회 공헌 등이다.
특히 국내 최고의 연구진으로 배터리와 반도체 등 차세대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경기 성남)이 충북과 함께 하는 이차전지 관련 소재·부품 고도분석, 기업 연구·개발(R&D)역량 강화 및 인력양성 협력에 대한 업무를 연구원 내 '차세대전지연구센터'에 맡길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또한 그간 지역 대표혁신기관의 역할을 해온 충북테크노파크가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 센터 구축 사업을 주관하는 한편, 기업 수요 등을 반영, 배터리 안정성·신뢰성 실증기반도 확충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지사는 "협약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선도 위치를 다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