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개발 슬롯머신, 남미 진출 발판 마련

↑ 강원랜드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G2E 현장에서 페루 라틴 게임즈와 자체 개발 슬롯머신 `케이엘 사베리` 유통·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 강원랜드]

강원랜드가 자체 개발 슬롯머신 '케이엘 사베리'(KL Saberi)'의 남미지역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강원랜드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G2E(Global Gaming Expo) 현장에서 페루 라틴 게임즈(Latin Games)와 케이엘 사베리 유통·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라틴 게임즈는 페루 전역에 8개의 카지노를 보유하고 슬롯머신 유통을 겸하고 있는 회사다.
최근 메이저 슬롯머신 제조사들은 페루로 남미거점을 옮기고 있는 추세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랜드는 남미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앞서 강원랜드는 2017년부터 슬롯머신 국산화를 위해 케이엘 사베리 등 21종의 게임을 개발했다.
임현성 강원랜드 머신사업실장은 "KL Saberi의 해외진출 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