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도시' 부산의 상징인 사직야구장이 재건축됩니다.
부산시가 롯데 자이언츠와 손잡고, 오는 2028년까지 사직구장을 3만 석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구도 부산'의 상징인 사직야구장입니다.
지은 지 35년이 넘어 시설이 낡을 대로 낡았습니다.
새 야구장 건립은 야구를 좋아하는 부산 시민들의 숙원이었습니다.
부산시가 사직구장 신축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금의 사직구장을 헐고, 최대 3만 석 규모의 새로운 개방형 야구장을 2028년까지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재원은 앞으로 해마다 부산시 체육진흥기금 120억 원씩 적립해 마련할 계획입니다.
사직벌을 안방으로 쓰는 롯데 자이언츠도 계획 단계부터 참여합니다.
▶ 인터뷰 : 이석환 / 롯데 자이언츠 대표
- "자이언츠가 야구 경기 경쟁력에서 다른 9개 구단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 것일 걸로 생각합니다. 좋은 야구장에 걸맞은 좋은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공사기간에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이 대체구장으로 이용됩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 "이제는 방향을 분명하게 확정 짓고, 사직구장을 전면적으로 재건축해 부산시민, 야구를 사랑하는 부산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부산에 없는 축구전용구장은 2028년까지 최대 2만 명 규모로 구덕운동장 자리에 조성됩니다.
2030년까지 사직종합운동장과 구덕운동장 일대도 복합개발됩니다.
부산시는 또 KT농구단 수원 이전 이후, 새로운 부산연고의 프로스포츠 구단을 유치해 4대 프로구단을 완성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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