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지침에 따라 오랜 기간 발이 묶여 있던 군 장병의 평일 외출과 면회가 허용됩니다.
군은 위험도를 평가해 외출과 외박을 점진적으로 정상화시켜나갈 방침입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제한됐던 군 장병의 평일 외출과 면회가 오늘부터 전면 허용됩니다.
면회객은 접종 증명서 또는 48시간 이내의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하고, 군 장병은 백신 접종 여부를 불문하고 면회객을 맞을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가족과 친지, 지인 등을 만나지 못한 장병들의 고립감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외박은 당분간 제한하고 위험도를 평가해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때 추진하다 무산된 영내 '노마스크' 시행은 이번 시행 계획에서 빠졌습니다.
문제는 휴가를 다녀온 장병들을 통해 돌파감염과 아슬아슬한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서욱 / 국방부 장관
- "최근 일부 부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휘관과 간부들부터 경각심을 갖고 솔선수범하여 방역지침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군은 오늘부터 군 병원 의료진 3천여 명을 상대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합니다.
또 내년 1~2월 전 장병 50여만 명에 대해서도 백신 추가 접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