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대면 소통이나 홍보가 어려워진 경찰과 법조인이 가상 세계에 사무실을 차렸습니다.
지역별 치안 현황을 공유하고, 법률 상담도 받을 수 있다는데요,
이 내용은 김주하 AI앵커가 전하겠습니다.
【 기자 】
제복을 입은 경찰 아바타가 BTS춤을 춥니다.
경남 경찰청 외사계가 만든 가상현실 '외사경찰 월드'입니다.
세계 각국 이용자들이 인증샷을 남기고 큐알 코드를 찍으면 중국어, 베트남어 등 6개 국어로 정보가 전달됩니다.
계단을 올라 2층 세미나실에 모인 경찰들은 지역별 상황을 공유합니다.
▶ 인터뷰 : 권무웅 / 경장 (진해경찰서)
-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과 어린 자녀들이 남편으로부터 지속적인 폭언 폭행을 당한 사례를 발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준 / 경사(김해 중부경찰서)
- "추석 연휴 이후 베트남·미얀마·우즈벡 등 6개국 85명의 체류 외국인이 코로나에 감염됐으며…."
경찰서의 역사나 신종 범죄에 대한 자료 역시 게임 속 전시물로 친숙하게 전달합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와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아바타를 이용해 일상 활동을 하는 '확장된 가상 세계'입니다.
한 법률사무소는 이곳에서 매주 한 시간씩 무료 법률 상담을 진행합니다.
오프라인의 사무실과 꼭닮은 가상의 회의실엔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권단 / 변호사
-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그 내용이 비방 목적이고 사실적시 표현이 있다면 형사 고소해서 처벌을 받게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예희 / 변호사
- "10대 같은 경우는 실제로 현실 세계에서 법률사무소를 방문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런데 메타버스에서는 쉽게 이용할 수도 있고."
가상공간이 친숙한 학생들에게 메타버스 홍보활동이 더욱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AI 앵커였습니다.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오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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