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중인 오세훈 서울시장 [이충우 기자] |
31일 서울시는 '청년이 바라는 일상생활 지원 정책'인 <청년점프>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사에서 화두로 제시한 '청년서울' 실현을 위한 우선 추진정책을 이날까지 3차례 발표해왔다.
<청년점프> 정책은 △ 온라인 콘텐츠 바우처 △ 무료재테크교육 △ 미래청년 일자리 제공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우선 만 19~39세 청년에게 연간 10만원의 '온라인 콘텐츠 바우처'를 지급할 계획이다. 예산으로 11억원을 편성해 미취업 청년 1만 명을 상대로 시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바우처는 제로페이 기반으로 전자책과 소프트웨어 구매, 논문 검색 서비스 이용에 쓸 수 있다. 내년 온라인 구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맹점을 확보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무료 재테크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는 '서울영테크' 사업도 발표했다. 내달부터 만 19~39세 청년에게 온·오프라인으로 1대1 재무 상담과 재테크 교육을 무료 제공한다.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신청과 상담이 이뤄진다. 내년 1월부턴 대면 상담도 제공된다. 금융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는 '서울 영테크 토크쇼'도 월 1회 개최 예정이다. 총 15억원의 예산이 잠정 편성됐다.
향후 일자리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4개 분야(크리에이터·제로웨이스트·K뷰티 및 K헬스·로컬셀러)에 특화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미래청년 일자리' 사업도 추진한다. 각 분야에서 최대 7개월의 업무 경험을 제공하고 직무를 교육하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신규 사업을 포함해 서울시의 청년종합대책을 연내 발표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청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지속해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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