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텔레그램 문자알바' 수법.[사진 제공 = 방송통신위원회] |
스팸문자를 대량으로 전송하는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아르바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법무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이 함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문자만 보내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시작했다가 자칫 처벌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해당 행위는 불법이다.
30일 법무부와 방통위에 따르면 '텔레그램 문자알바'로 불리는 불법 스팸문자 전송 아르바이트 모집 행위가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텔레그램 문자알바는 업자가 신원을 숨기기 위해 중고생을 모집해 텔레그램을 이용해 불법 문자 전송을 유도하는 신종 스팸전송 수법이다. 신종 스팸세력은 중고생을 모집해 다량의 휴대전화 번호를 보내 개인당 1일 약 500건의 스팸문자 전송을 날짜별로 지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신종 아르바이트로 둔갑한 불법 스팸문자 전송에 참여한 대부분의 중고생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 용돈벌이 정도로 생각하는 것.
그러나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해 수신자가 원치 않는 불법 스팸문자를 직접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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