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지만, 걱정도 큽니다.
전문가들은 확진자가 최대 2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 75% 이상이면 비상계획에 들어가 다시 방역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역 완화 기대감 속에 코로나 확진자는 오늘도 2천 명을 넘었습니다.
다음 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가면, 확진자는 현 수준을 뛰어넘어 하루 최대 2만 명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1,000만 명 이상의 미접종자가 있고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이 다가오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 또 기존 접종자의 면역 감소 등…."
방역당국은 이런 상황을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 이른바 비상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일주일 기준 이동평균 3,500명~4,000명 이상이 되면 경고등이 켜지고,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 75% 이상이 되면 바로 비상조치에 돌입합니다.
방역 패스가 식당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로 대폭 확대되고, 사적모임 제한과 행사 축소, 영업 시간 제한도 다시 시작됩니다.
요양병원 등 면회도 전면 금지됩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확산을 막으려면 부스터샷 접종을 서두르고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정기석 /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
- "(부스터샷 접종을) 6개월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4개월부터 가능하다고 봐요. 4개월이 지나면 50%, 5개월이 지나면 50% 미만으로 떨어져요."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손을 잘 씻으면 대부분 없앨 수 있고, 두 번째는 공기감염이 되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꼭 필요합니다."
힘겹게 시작된 일상회복.
그 길을 계속 갈지, 정부와 시민, 그리고 우리 사회 전체가 시험대에 섰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양희승VJ
영상편집: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