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국제통상·IT 특성화고인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교장 김성일)가 다음달 11일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2022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이번 설명회는 서울 강서구에 있는 경복비즈니스고 강당에서 열린다.
경복비즈니스고는 코로나19와 경기 악화로 취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합격자를 지난 2018년부터 3년 연속 총 12명 배출했고, 올해도 3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한 상태다. 또 육군·해군 부사관, 공기업, 금융사, 대기업 등 취업 실적이 꾸준하다.
이금택 경복비즈니스고 교사는 "학교가 준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 덕분에 취업률이 올해 졸업생 기준 87.5%(취업희망자 대비)에 이른다"며 "또한 특성화 특별전형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대학 진학률도 희망자 대비 8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경복비즈니스고는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등에 학생들을 진학시키고 있다. 아울러 '선취업 후진학' 제도로 도입된 재직자특별전형을 통해 경희대, 중앙대, 한양대, 건국대 등에 학생들이 진학하고 있다.
이런 성과들 바탕에는 학교가 마련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자리하고 있다. 2018년부터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 양성사업 학교로 선정돼 6년 동안 8억원 가량의 지원금으로 학생들의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매년 재학생과 졸업생 선배가 만나는 '선배와의 대화', '직무별 토크 콘서트'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04년부터 창업진흥원의 '청소년 비즈쿨' 운영 학교로 선정돼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10년째 '해외 글로벌 리더 연수'를 실시하고
이 교사는 "유튜브 채널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 알림이'를 통해 재학생의 학교 생활을 알리고 우수 학생 모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학생 적성에 맞는 진로를 충분히 고려하고 다양한 선택과 기회를 제공해 실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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