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국립민속박물관] |
국립중앙박물관의 메타버스 박물관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출시 이후 4일간 관람객만 96만명이 넘었고 이중 93%는 해외에서 접속한 관람객들이었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뉴노멀 시대 박물관 디지털 기술의 역할과 가치'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가 27일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8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미국 등 국내외 박물관 디지털 기술의 경험과 성과, 고민을 공유하고 발전된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의 메타버스 활용사례를 발표한 장은정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연결의 가치를 핵심으로 하는 디지털 미디어는 박물관 경험을 재구성하고 질적으로 전환시켜 감성적 치유와 소통의 공간으로 박물관이 나아가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은 2012년부터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의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박물관 소장품을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알리는 임무를 수행해 온 스리 스리니바산(Sree Sreenivasan)씨가 맡았다. 스리니바산 전 CDO는 "나의 목표는 메트로폴리탄의 백만 개가 넘는 소장품에 관한 백만 개가 넘는 이야기를 십억 명의 사람에게 전하고,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직접 방문할 일이 없는 사람들에게 뉴욕 피프스 에비뉴만큼이나 접근 가능한 곳으로 만드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국제박물관협의회 마케팅·홍보 국제위원회 마티아스헹켈(Mattias Henkel) 회장 등의 주제 발표자들은 언택트시대인 지금이 오히려 박물관을 재창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의미에 착안하여, 디지털 기술 결합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실행했던 다양한 도전과 실험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주최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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