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교수가 지난 27일 욕조에 몸을 담근 채 전공 비대면 수업을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음성으로만 진행된 온라인 강의였지만, 수업 도중 갑자기 웹 카메라가 켜지면서 욕탕에 누운 교수의 모습이 학생들에게 그대로 송출된 것이다.
웹 카메라가 켜진 사실을 알아챈 교수는 곧 카메라를 끄고 아무렇지 않은 듯 수업을 계속 진행했다.
이미 학생들 사이에서 이전부터 수업 중에 목소리가 울리고 물소리 때문에 이상하다는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수는 수강 학생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맞은 후 고열이 났지만, 휴강하지 않기 위해 무리하게 수업을
학교 측은 2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A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A 교수는 학교 측에 이전에는 욕실에서 수업을 진행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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