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이 마련된 서울대병원에는 어제 오전부터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법적 사위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등 정·재계 인사들이 애도를 표했습니다.
표선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7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빈소가 차려지자 여야 대선후보들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오후 2시 50분쯤 빈소를 찾아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한 것이라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빛과 그림자가 있는 거죠. 그러나 결코 그 빛의 크기가 그늘을 덮지는 못할 겁니다. "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TV토론을 마치고 오후 늦은 시간 빈소를 찾았습니다.
조문을 마친 홍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공적을 일일이 짚었고, 윤 후보는 고인의 공과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맏딸 노소영 씨와 이혼 소송 중인 최태원 SK 회장도 조문했습니다.
검은 마스크를 쓰고 빈소에 들어선 최 회장은 10여 분간 조문을 마친 뒤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원 / SK그룹 회장
- "마음이 아픕니다. 오랫동안 고생하셨는데, 이제 영면을 잘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밖에도 송영길, 이준석 여야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애도를 표했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편집: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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