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상관 집 찾아가 돌 던진 여 순경…"말다툼 했다"

오토바이 몰고 주거지 찾아가 돌 던져
면허취소 수치…실제 물적 피해 없어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오토바이를 몰고 상관의 집에 찾아가 돌을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오늘(26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그제(24일) 오후 9시 51분쯤 서귀포경찰서 소속 모 파출소에 근무 중인 A 여순경이 술을 마신 뒤 오토바이를 몰고 B 경위의 주거지로 찾아가 돌을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A 순경은 B 경위의 자택에 돌을 던지다 이를 목격한 B 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당시 A 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로, 약 2㎞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다행히 A 씨가 던진 돌로 인한 실제 물적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순경은 사건 당일 가깝게 지내던 B 경위와 식사 중 말다툼을 한 뒤 헤어졌고, 이후 음주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고 B 경위 집까지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A 순경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재물손괴 미수 혐의로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