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24일 발인
↑ 전경환 씨 / 사진=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제공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 씨가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79세.
오늘(22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평소 뇌경색과 심장질환을 앓아오던 전 씨는 어제(21일) 숨졌습니다.
군인 출신인 전 씨는 전 전 대통령이 취임한 1980년 대통령경호실 보좌관으로 임명됐으며 이후 새마을운동중앙본부 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그러나 전 씨는 1989년 새마을운동본부 회장 등을 지내며 공금 76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7년, 벌금 22억 원 등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91년 6월 가석방됐습니다.
2004년에는 아파트 신축공사에 필요한 1억 달러 자금을 유치해 주겠다며 건설업자로부터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6억 원을 받는 등 15억 원과 미화 7만 달러를 챙긴 혐의로 기소됐
이후 2010년 5월 대법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 5년이 확정됐으나, 각종 병환을 이유로 8차례 형 집행정지 처분을 받았고 2017년 3월 가석방 출소했습니다.
한편, 전 씨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 오전 8시 30분입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