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인터뷰 영상 화면 캡처] |
쌍용차 인수합병에 성공한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 대표의 과거 방송 인터뷰가 화제다..
1985년 KBS 공채 11기 PD로 입사해 그후 1991년 SBS로 이직, 인기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PD출신인 강 대표는 지난해 10월 tvN 예능 '유퀴즈온더블록'에 출연했다.
2003년 폐기물 업체 CEO를 거쳐 2017년 에디슨모터스를 설립한 그는 1년 전 인터뷰에서 전기차를 인수한 이유에 대해 "'테슬라'를 넘어서는 회사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보다 유명한 에디슨이 생각나 회사명에 '에디슨'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강대표는 또 "클라우스 슈밥은 '과거에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었다면 요즘은 빠른 물고기가 큰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라고 했다"며 "'창조자가 좋은 제품을 만든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창조자 마인드로 일하기 위해서는 빠른 물고기가 되어야 한다"며 "지난해 809억원 매출 흑자 전환, 올해는 서울시 납품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력서에 추가하고 싶은 한줄'을 묻는 질문에 "'세계에서 품질 수준이 가장 높은 전기차를 개발해서 우리나라를 빛냈다'라는 내용"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제 쌍용차를 품으면서 꿈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한편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지난 20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 아니라 인수 이후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최우선적으로
향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법원허가 절차를 거쳐 이달 말까지 양사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다음달 초 2주 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계약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