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38세금징수과 단속반원들이 차량이 이동하지 못하는 지역을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해 상습체납차량을 단속하는 중에 번호판을 영치하고 있다. 2021.6.21 [한주형기자] |
21일 서울시는 "상습 체납자 및 대포차 근절을 위해 지난 6월 시·구 합동 단속때 견인한 압류차량 28대를 공매한다"고 밝혔다. 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와 (주) 오토마트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매각은 내달 30일 결정된다.
이번 공매대상 차량 체납자는 법인 포함 28명으로, 이들은 총 655건 18억 6400만원을 체납하고 있다. 가장 많은 금액을 체납중인 한 건설 관련 법인은 2014년 법인지방소득세 등 47건 2억 9800만원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 개인 기준으론 2004년 주민세·종합소득세 등 12건 2억 8700만원 체납한 사례가 있다.
서울시는 매년 자치구와 협력해 압류된 차량 공매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401대를 매각해 22억 8100만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했고, 올해 8월까지 총 292대를 매
이병욱 서울시 38세금징수과장은 "세금납부 여력이 충분히 있음에도 세금 납부를 회피하고 있는 비양심 체납자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인도명령, 강제견인, 공매 등을 강력히 실시해 숨겨진 재산을 끝까지 추적하고 징수해 조세 정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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