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화장품 회사인 척 꾸며 1조원대 투자금을 모은 화장품 회사 대표와 임원들이 구속됐습니다.
오늘(2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화장품 회사 아쉬세븐의 대표 57세 엄모씨와 임원 등 4명을 사기·유사수신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투자자 수천명을 상대로 투자금을 불려줄 것처럼 속여 돈을 끌어모은 다단계 사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업체에 투자하면 4개월간 투자금의 5%를 이자로 주고 다섯째 달에는 투자원금을 돌려주겠다며 7000여명의 피해자들을 상대로 약 1조2000억 원을 모았습니다. 다만 지난 4월 경영 사정 악화를 이유로 지급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전날 오후 1
이들은 성공한 화장품 회사처럼 보이기 위해 허위로 공장을 세우고 유명 연예인이 자사 화장품 모델인 것처럼 꾸며내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범행에 가담한 회사 관계자 36명이 추가로 입건된 상황이며 향후 피의자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