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10일 연속 2,000명 아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조금씩 꺾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18일)부터 다소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됩니다.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 동일 대비 247명이 줄어든 1,0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글날 연휴 시작이었던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10일 연속 2,000명 아래를 기록하고 있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조금씩 사그라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 별로 1,953명→1,594명→1,297명→1,347명→1,584명→1,940명→1,684명→1,618명→1,420명→1,050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서울 352명 ▲인천 84명▲경기 358명이 발생해 총 794명이 나왔습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 중 77.1%에 달합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5명 ▲대구 41명 ▲광주 2명 ▲대전 5명 ▲울산 3명 ▲세종 2명 ▲강원 8명 ▲충북 29명 ▲충남 33명 ▲전북 17명 ▲전남 9명 ▲경북 18명 ▲경남 28명 ▲제주 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수는 총 20명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8명 발생해 총 사망자 수는 2,668명입니다. 치명률은 0.78%이며 현재 위중증 환자는 345명입니다.
오늘부터 오는 31일까지 수도권의 경우 최대 8명(미접종자 4명+접종완료자 4명), 비수도권은 10명(미접종자 4명+접종완료자 6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해집니다. 비접종자의 경우 오후 6시가 넘어도 4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됐습니다. 시간 구분 기준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자영업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영업시간 연장은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수도권 식당과 카페는 기존 조치대로 밤 10시까지만 영업 가능합니다.
하지만 운영 시간이 늘어나는 곳도 있습니다. 내달 있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고려해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공연장, 영화관 등은 자정(12시)까지 영업 가능합니다.
결혼식의 경우 식사를 제공하더라도 미접종자 49명에 접종 완료자 201명을 더해 최대 250명까지 참석할 수 있
4단계 지역에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던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스포츠 경기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서 관람이 허용됩니다. 실내는 수용인원의 20%, 실외는 30%까지 입장 가능합니다.
종교시설은 백신 접종 완료자로만 이뤄지면 수용인원의 20%까지 가능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전체 수용인원의 10%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