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40명 늘어 누적 확진자 33만 7,67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 1,924명, 해외유입 16명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745명, 경기 684명, 인천 141명으로 총 1,57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수도권 감염비율은 81.6%입니다.
비수도권은 부산 47명, 대구 45명, 광주 10명, 대전 6명, 울산 6명, 세종 3명, 강원 22명, 경북 47명, 충남 47명, 전북 16명, 전남 19명, 경북 45명, 경남 33명, 제주 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누적 1만 4,790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371명이며 총 사망자 수는 13명 증가한 2,618명입니다. 치명률은 0.78%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2,175명→1,953명→1,594명→1,297명→1,347명→1,584명→1,940명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내달로 예상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이달 말까지 구체적 로드맵을 만들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체계 전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전날(13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위원회는 민관 합동 기구로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이 밖에도 정부위원 8명, 민간위원 30명을 포함한 40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로드맵) 적용 시점은 예방접종률의 상승 속도와 방역상황을 평가하면서 11월 초쯤으로 정할 것”이라며 “금주 또는 다음 주 정도에 상황을 보면서 시점을 특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얀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 대해 연내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행 방침도 밝혔습니다.
그동안 얀센 백신 접종자 사이에서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르며 추가접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전문가 자문,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얀센 접종자가 맞게 될 백신 종류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화이자·모더나와 같은)
한편, 지난 8월 얀센의 모회사 존슨앤존슨(J&J)은 얀센 추가접종 시 항체 수준이 1회 접종 후 4주 뒤보다 9배 높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얀센 접종 후 부스터샷으로 mRNA 백신을 맞을 경우 더 강력한 중화 항체 반응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