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작년 8월 종료···1년2개월전 이미 끝나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들이 삼성전자와 계약을 종료하자마자 아이폰을 사용한다는 글이 온라인에서 확산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어제(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계약 끝나면 가차없음'이라는 제목과 함께 갤럭시 에디션 모델이었던 블랙핑크가 핸드폰을 아이폰으로 교체한 모습이 올라왔습니다.
게시물에 따르면 블랙핑크 멤버 지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와우 겨우 바꿨다. new phone, cute case"는 설명과 함께 아이폰13 사용자임을 인증했고, 해당 글쓴이는 "계약 끝나면 가차없음"이라고 했습니다.
기존 갤럭시 에디션 모델이던 블랙핑크가 일제히 아이폰으로 휴대전화를 일제히 바꿨다는 점에서 해당 게시물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지수의 글이 블랙핑크가 삼성전자 모델이라 마지못해 갤럭시를 사용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블랙핑크를 모델로 한 갤럭시A80 광고가 전파를 탄 것은 2019년 7월이고 블랙핑크와 삼성전자의 계약은 2020년 8월 종료됐습니다. 따라서 이로부터 1년이 흐른 후 나온 지수의 발언은 갤럭시와 관련 없이 품절사태로 주문이 지연됐던 아이폰13을 오래 기다렸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나머지 멤버 지수와 제니, 로제도 이미 자신이 아이폰 사용자임을 SNS를 통해 모두 밝힌 상태입니다. 실제로 로제는 2020년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는 아이폰을 사용해 거울 사진을 찍은 모습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13은 높은 인기와 재고 부족으로 주문자들 사이에서 배송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게시물이 악의적 편집이다" "계약이 오래 전에 끝났는데 잘못 안 거 같다"면서도 "그래도 상도의상 굳이 인증한 것이 좋아보이진 않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