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이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소연료전지자동차를 시범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상용화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울산중앙방송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겉보기에는 여느 SUV 차량과 다를 바 없지만, 차체엔 엔진이 없습니다.
배출 가스가 나오지 않아 배기장치와 소음기도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효율은 기존 가솔린 자동차나 하이브리드카보다 두 배 이상 높습니다.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발생한 전기로 모터를 움직이는 수소연료 전지 자동차입니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연료 전지 자동차를 상용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현대차는 연구용 수소연료전지자동차 2대를 시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차량 운행 교육과 정기점검, 부품관리를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양웅철 / 현대자동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
- "울산 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잉여 수소를 자동차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충전소 구축을 통한 울산시와 현대기아자동차가 녹색성장의 중심지로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다할 것으로 약속드립니다."
울산시는 지원받은 자동차를 1년 동안 시범 운행해 자료를 분석하고, 자동차 운행에 필요한 수소 충전소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맹우 / 울산시장
- "수소 연료 전지차 사업을 힘차게 태동시킴으로써 울산이 한국의 자동차 메카에서 세계적인 그린카의 선도도시가 될 것으로 믿고… "
또 오는 2013년까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10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도 3곳으로 늘리는 2단계 시범운행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박성훈 / JCN 기자
- "수소연료전지자동차는 오는 2012년이면 세계 최초로 시범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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