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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을 엄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이 8일 나왔다.
이날 경찰청 진교훈 차장은 피해자의 어머니이자 청원 작성자가 피의자 엄벌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경찰은 가해자의 범행 내용, 과거 이력 등 폭력성과 상습성을 종합 수사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진 차장은 "데이트폭력은 개인 정보를 다수 공유하는 연인 관계에서 발생한다는 특수성 탓에 범죄가 반복되거나 강력 보복 범죄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데이트폭력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듣고 있다"며 "데이트폭력 가해자에게 상응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데이트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차장은 그 동안 데이트폭력 사건에서 마련한 피해자 보호 대책과 관련해선 "2018년에는 관계부처가 종합대책을 수립, 피해자가 긴급보호 및 무료 법률지원을 받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전국 경찰서에 '데이트폭력 근절 태스크포스(TF)'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마포 데이트폭력 사건은 남성 이모(31)씨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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