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 2백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9일이면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위드 코로나' 시기를 처음 밝혔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 확진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은 가운데,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2천 2백 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와 충북 지역에서 중고등학생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지만, 그제 2,427명에 비해 전체적으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로 확인이 불분명한 확진자 비율이 37%에 달하고, 이번 주말 한글날 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여 다시 확진세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구체적인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시점을 처음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어제)
- "11월 9일쯤은 그때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은 가능하겠다 이런 이야기죠?
- "시작을 해볼 수 있겠다는 말씀입니다."
오는 25일쯤 접종 완료율이 70%에 도달하고, 2주의 항체 형성 시간을 거치면 다음 달 9일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이 가능한 시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임산부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되고, 18세 이상 접종자는 오는 11일부터 사전 예약이 없어도 물량이 남은 의료기관에서 현장 접종이 가능해집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돌파 감염 사례가 늘면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12월 쯤 추가접종을 계획중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