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오는 20일로 예정된 총파업 준비가 모두 끝났다며, 대규모 파업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또 김부겸 총리에게 TV토론을 제안했지만, 정부는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일부 쟁의 행위는 불법이라는 입장을 어제 내놨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노총이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택근 /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 "10월 20일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민주노총의 요구, 5대 의제 15대 요구안은 정의로운 요구입니다."
총파업 3대 목표는 비정규직 철폐와, 일자리 국가 보장, 주택·의료·교육·돌봄 공공성 강화입니다.
민주노총은 전체 조합원 110만 명 가운데 55만 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단계로 택배노조가 13일부터 신선식품 배송 거부에 돌입하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도 13일과 14일 총파업 동참 여부 투표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민주노총은 안전한 파업 보장을 요구하며 국무총리가 참여하는 공개 TV토론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전종덕 / 민주노총 사무총장
- "헌법이 부여한 기본권과 방역법의 충돌에 대해 토론하자.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현장의 과제와 대안에 대해 토론하자."
민주노총의 제안에 대해 총리실에선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파업 강행 시 산업 현장 곳곳에서 조업 중단과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파업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승환 / 고용노동부 노사관계지원과장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상공인 등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우려를 고려하여 파업 및 집회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민주노총은 양경수 위원장이 옥중편지를 통해 총파업을 독려하고 있지만, 싸늘한 여론으로 실제 대규모 총파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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